코스피, 미중 무역전쟁 재부각…2300선 밑으로
코스피가 잠잠해지던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주식시장에서 재부각되자 하락세입니다.

11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03% 내린 2270.0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정부는 10일(현지시간)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에 대해 미국과 중국의 각 정부는 그간 협상을 벌였지만 사실상 타결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같은 미국 정부의 움직임을 국내 증시도 피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투자자별로 보면 현재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51억원, 140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1047억원 순매수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85%), 섬유의복(0.14%)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 남북경협주인 비금속광물이 3.27% 떨어지며 낙폭을 가장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총상위주들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 대부분의 종목이 1%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0.36%)만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0.82% 떨어진 806.50포인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5억원, 148억원 동반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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