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어린이집 폭행, 봉사자 신고 없었더라면…

춘천 지역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아를 때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강원 춘천의 모 어린이집 관계자가 "교사 A(51·여)씨가 지난 4월 25일 생후 15개월 된 B군을 때리는 등 학대가 의심된다"며 신고했다.

당시 어린이집 CCTV에는 교사 A씨가 B군의 얼굴을 손으로 두 차례 때리는 모습이 찍혔다.

A씨의 폭행은 어린이집에 봉사 온 노인이 "A씨가 훈육을 너무 강하게 한다"며 어린이집 측에 알리면서 드러났다.

A씨는 "B군이 다른 아이를 깨물어 훈육 차원에서 때렸다"고 B군 부모에게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A씨와 피해 아동 부모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춘천 어린이집 폭행 (사진=YTN 방송화면)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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