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소년 5번째 생환자 나왔다, 구급차 탑승장면 목격
9일 태국 치앙라이주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를 위한 구조작업이 재개된 가운데 5번째 생환자가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태국 해군 관리는 "탐루엉 동굴에서 5번째 소년이 구조됐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구조대원들이 동굴에서 1명을 들것에 실어 구급차로 옮기는 장면과 구급차가 급히 출발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앞서 구조당국은 전날 13명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가운데 4명을 우선 구조한 바 있다.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아카데미 소속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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