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허가...국산 30호 신약
CJ헬스케어가 약 10년에 걸쳐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을 시장에 선보입니다.

CJ헬스케어는 자체 개발한 혁신신약 `케이캡정`이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으로 허가받았다고 6일 밝혔습니다.

케이캡은 CJ헬스케어의 이름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자체개발 신약으로 30번째로 국산 신약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위산분비억제제들의 주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해 모두 허가를 받았으며 약가 협상 절차를 거쳐 내년 2월 출시될 예정입니다.

CJ헬스케어에 따르면 임상시험 결과 케이캡은 복용 1일째부터 1시간 이내에 빠르고 강력한 위산분비억제 효능을 나타냈습니다.

또 야간 위산과다분비 현상을 억제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새벽 위산역류에 따른 흉통과 수면장애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식전, 식후에 관계없이 복용하면 되기 때문에 복용이 편리하고 개인간 약효차이나 약물상호작용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특징입니다.

케이캡은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해 개발돼 2015년 중국 소화기치료제 전문 제약사 뤄신 사에 약 1000억 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이뤄냈으며 현재 중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케이캡은 CJ헬스케어가 30년간 쌓아온 R&D역량으로 선보이는 대한민국 30번째 국내 개발신약"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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