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맵시X세련X우아 ‘레드 슈트 트로피’ 자태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가 레드슈트를 입은 채 트로피를 들고 박수를 받고 있는 엄마의 시상식 장면이 포착됐다.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는 엄마의 민낯을 톡 까놓고 풀어내는 진솔한 스토리로 웃음과 울음, 그리고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채시라는 극중 모든 것을 다 바친 가족에게 배신당한 상처로 스스로를 가둔 채 살아왔지만, 점차 세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나가고 있는 서영희 역을 맡아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서영희가 남편 한상진(이성재)이 밀수를 저질러 직장에서 쫓겨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무너지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와 관련 채시라가 시상식장에서 당당한 미소를 드리우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극중 서영희(채시라)가 잘나가는 워킹우먼이었던 과거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 서영희는 당당한 애티튜드와 우아한 자태로 능력 있는 워킹우먼의 포스를 드러낸다. 무엇보다 그동안 보여줬던 영희의 무채색 삶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 의아함을 돋우는 상황. 서영희가 ‘멋쁨’을 휘날리며 대중의 축하를 받았던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랬던 서영희가 결국 집안에 스스로를 가두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채시라의 ‘엄마의 시상식’ 장면은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 MBC에서 촬영됐다. 사람들을 피하고, 심지어 자기 자신마저 피하며 은둔했던 여자의 완전히 색다른, 당차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장면. 채시라는 아침 일찍부터 시작해야하는 촬영에도 불구하고 레드 슈트를 100% 소화한 채 은은한 미소를 머금으며 촬영장에 등장했다.

이윽고 촬영이 시작되자, 툭 서 있는 자태만으로 ‘여자의 자신감’을 연출하며 단 번에 OK 사인을 받았다.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고립된 엄마’와 ‘당당한 여자’를 완성도 있게 표현해내는, 채시라의 깊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인해 휘황찬란했던 엄마의 과거 아우라가 제대로 표현된 셈이다.

제작진 측은 “‘누구 엄마’가 아닌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내건 여자의 아름다움이 채시라의 열연과 현장 스태프들의 노력으로 멋지게 완성됐다”며 “이 땅의 모든 엄마, 아내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는 ‘이별이 떠났다’의 이번 주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정효(조보아)가 아빠 정수철(정웅인)이 사채업자였던 과거를 알고 있었음을 고백하며, 애틋한 딸과 아빠의 새로운 국면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매주 토요일 8시 45분부터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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