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폭우, 인동동 왕복 7차로 물에 잠겨 `물바다`
경북 구미에 내린 기습 폭우로 왕복 7차로 도로가 침수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 경북 구미시 인동동에 많은 비가 내려 도로가 물에 잠기는 일이 벌어졌다.

인동광장네거리부터 인동네거리까지 왕복 7차로인 1㎞ 구간이 `물바다`로 변하면서 한때 차량이 움직이지 못했다.

불과 3시간 만에 승용차 헤드라이트까지 물에 잠겨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구미시 재해대책본부는 4일 오후 7시∼10시 사이 집중 호우로 인동1·2동 110㎜, 장천면 상장리 170.5㎜, 구미시 평균 47.3㎜의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인동동 인근 이계천이 장맛비로 가득 차 도로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에 침수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우수 저류조를 완전 가동해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 재해대책본부는 "5일 오전 6시까지 인동동의 물이 빠져나가 도로와 주차 차들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 폭우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