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응급실 폭행` 전라남도의사회, 현장 경찰 대처 `일침`
전북 익산에서 응급실 의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병원 응급실 의사를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A(46)씨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익산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B(37)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다리를 발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당직 의사인 B씨가 웃음을 보이자 ‘내가 웃기냐’며 시비를 걸었고 B씨의 사과에도 주먹을 휘두르며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익산 응급실 폭행 사건이 알려지자 전라남도의사회는 “폭행 현장에서 경찰의 미온적 대처가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의료 현장의 무분별한 폭행은 다른 환자와 의료진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누리꾼들 역시 "영상보고 충격 받았다", "경찰 너무 천천히 걸어간 거 아닌가", "의사가 무슨 죄인가", "영상 보니 화나네" 등 분노를 표했다.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윤연호기자 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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