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는 가맹점주 최모씨(52)는 신입 아르바이트생이 혼자 근무를 시작하거나, 새로운 서비스가 도입되어도 걱정이 없습니다. 간혹 상품이 떨어졌을 때도 배송 차량을 무작정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매장 운영 매뉴얼부터 배송 차량 도착 시간과 위치까지, 물어보면 척척 답해주는 ‘인공지능 보이스봇’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편의점 CU(씨유)가 업계 최초로 쌍방향 음성대화형 `인공지능 보이스봇`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인공지능 보이스봇(voicebot)’은 상호 음성대화가 가능해 육성으로 질문을 하면 데이터 분석 과정을 통해 원하는 최적의 정보를 찾아 답변합니다.

예를 들어 도시락 재고가 떨어진 걸 확인한 매장 근무자가 ‘아리아, CU배송차량 위치 알려줄래?”라고 물으면 ‘저온 배송 차량은 2개 매장 전에 있으며, 도착 예정 시간은 오전 11시30분 예정입니다’라고 답변해 줍니다.

또 근무자가 신입이어도 손쉽게 매장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매장 운영 매뉴얼은 물론 가맹본부의 주요 공지사항 등 근무자의 다양한 질의에 대해 음성으로 답해줍니다.

이번 서비스는 우선 전국 직영 매장(약 100여점)에서 머신러닝(기계 학습)을 거친 후, 단계적으로 전국 CU매장으로 확대됩니다. BGF리테일과 SK텔레콤은 향후 ‘인공지능 보이스봇’을 활용해 매장 근무자 뿐 아니라 매장을 방문한 고객 문의와 편의점 고객 대상 주문·배송 서비스 등 인공 지능(AI)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편의점 CU, 음성대화형 `인공지능 보이스봇` 도입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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