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 내일 전원회의… 한국노총 근로자위원 참석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에 불참해온 근로자위원들이 오는 3일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저임금위는 공익위원,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9명씩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근로자위원 중 한국노총 추천 위원이 5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추천 위원이 4명이다.

한국노총 추천 위원들의 전원회의 참석은 지난달 27일 한국노총이 최저임금위를 포함한 사회적 대화 기구에 복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노총은 여전히 최저임금위 불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노총 추천 위원들의 복귀로 최저임금위는 불완전하게나마 노·사·정 3자 대화의 틀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이번 전원회의부터 노·사 양측이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등을 놓고 본격적인 밀고 당기기를 할 전망이다.

류장수 최저임금위원장은 오는 14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최저임금위 전원회의는 앞으로 이달 3, 4, 5, 10, 11, 13, 14일 등 모두 7차례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