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스타트업 해외진출을 위한 VR/AR 글로벌 개척단, 캐나다, 영국, 중동 지역 3개국 순회 쇼케이스 성료
경기도는 도내 VR/AR 기업의 해외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VR/AR 글로벌 개척단(이하 NRP 월드와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금일(2일) 밝혔다. NRP는 Next Realty Partners의 약자로, 경기도 VR/VR 스타트업 기업육성 사업명이다.

NRP 월드와이드(Worldwide)는 기존의 NRP 지원기업 1, 2기를 비롯해 경기도 VR/AR 기업 중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한 역량 있는 기업을 선발하여,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3개국에 총 20팀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개국은 VR/AR 관련 사업 성장을 통해 신흥 시장으로 각광받는 캐나다의 밴쿠버, 영국의 맨체스터, 중동(UAE)의 두바이를 선정하였고, 각 국의 현지 시장과 기업 수요에 따라 전략적으로 국가와 기업을 매칭하였다.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 진행된 는 경기도가 자매결연 및 MOU를 체결한 브리티시콜롬비아주(이하 B.C) 및 유관 디지털 미디어 협회인 DigiBC가 경기도의 VR/AR 개척단 쇼케이스를 함께 하였다. 밴쿠버가 보유한 VR/AR 관련 전문 기업/기관/대학의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은 물론, 비즈미팅과 현지 개발 스튜디오 탐방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역량 강화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추진되었다. 이 과정에서 북미 및 캐나다 최대 규모의 VR체험시설 체인 운영기업 컨트롤브이(CTRL-V)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넛잡 시리즈>로 유명한 도내 기업 ㈜레드로버의 인터랙티브 VR 애니메이션 `Buddy-VR` 유통을 위해 세부 논의를 진행하는 등 애니메이션 강국인 북미시장에 적합한 기업을 매칭하여 실질적으로 기업 매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준비했다.

6월 20일부터 22일까지는 이, 6월 23일부터 6월 25일까지는 가 이어 개최되었다.

영국에서는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맨체스터 메트로 폴리탄 대학(Manchester Metropolitan University, 이하 MMU)의 `제4회 국제 AR/VR 컨퍼런스`(the 4th international ARVR Conference)`와 함께 진행되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참여기업 8개사의 피칭 및 전시 쇼케이스 등을 통해 경기도 VR/AR 기업의 다양한 콘텐츠 및 사업아이템을 소개하고 홍보하였다.

특히, 이날 관계자 중에는 영국의 디지털문화디미어체육부 마고 제임스(Margot James) 장관 등이 참석하여 경기도의 VR/AR 산업지원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영국의 대표 VR기업 이온 리얼리티(Eon Reality)의 경우 참가기업 헬로VR의 AR교육책에 대하여 별도 NDA 체결 후 세부 리셀러 조건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경기도는 언리얼(Unreal) VR엔진 기반의 실시간 모션캡처 렌더링 기업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큐빅모션(Cubic Motion) 등의 기업을 탐방하고, 기업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도내 VR/AR 기업들이 직접 협력·제안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직접 섭외·연결하여, 구체적 사업논의가 이루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두바이는 석유산업 이후 주력 산업으로써 "미디어&엔터테인먼트"를 적극 지원하고 있어 오락용 게임 및 테마파크 등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VR/AR 등 몰입형 실감 콘텐츠에 대한 시장 확대가 커져가고 있는 만큼 두바이 참가기업은 현지 시장에 적합한 몰입형 VR콘텐츠 및 시뮬레이터 제작 회사 등 총 10개사가 참가하였다.

가장 선진화된 VR테마파크를 구축·운영하고 있는 국가인 만큼 현지 VR시장에 대한 탐방 및 콘텐츠·운영·사업 분석 등 사례조사도와 발표 및 전시 쇼케이스도 병행되었다. 경기도 VR/AR기업들의 발표 및 전시 쇼케이스에는 두바이는 물론, 아부다비,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인근 지역, 국가 등의 VR 사업자/투자사들이 참석하여 새롭게 주목받는 중동시장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아부다비의 페라리월드 등 중동의 대표적 부동산·건설 관련 거대기업인 미랄(Miral)의 관계자를 비롯하여, ASL과 SBS와 같은 콘텐츠·미디어 기업, 사우디아라비아 VR체인 사업자 VR Station은 헬로VR, 포스웨이브, The 2H 등 주요 도내 참가기업들에게 NDA(비밀유지계약서) 체결 및 경기도 직접 방문을 통해 중동 딜러십 및 판매·투자와 세부적인 논의를 확정하기로 했다. 또한, AR 콘텐츠 제작사 AK9은 두바이, 아부다비 소재의 WAAVE, Prime Focus 등에게 현지 문화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의뢰를 받고 세부 조건과 내용 등을 협의 중에 있다.

에는 주관기관인 경기콘텐츠진흥원(GCA)을 비롯하여 두바이 VR/AR 협회의 슈잣 머르잣(Shujat Mirza) 회장,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UA 마케터 박상욱 과장, 코트라(KOTRA) 등 현지의 국내외 관련 기관들의 참여와 관심을 통해 성공적인 "경기도 VR/AR글로벌 개척단 쇼케이스"를 개최할 수 있었다.

안동광 경기도콘텐츠산업과장은 "NRP 월드와이드는 경기도 VR/AR 스타트업 기업의 육성 프로그램을 해외 시장 개척으로 확대한 프로그램이다"라며 "향후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GCP) 및 글로벌 개발자 포럼(#GDF 2018) 등 관련 해외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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