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특례상장 1호 배출한 ㈜이안투자, ㈜이안로드로 사명 변경
2013년 5월 설립되어 핀테크 기술에 기반을 둔 공모, 사모투자 중개 플랫폼개발 벤처기업 ㈜이안투자의 발 빠른 행보가 화제다.

2016년 금융위원회의 온라인 투자 중개 자격을 취득하고, 2017년 원천기술기업들과 투자 중개 및 상장업무에 대한 MOU를 체결한 ㈜이안투자의 권대욱 대표는, 지난해 6월 발표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기업 코넥스 특례상장청구 시행법령’ 에 따라 선정한 4개 기업 중 지난 4월 27일 국내 최초로 화학제조 벤처기업 ㈜에스제이켐의 코넥스 상장을 성사시켰다.

내년 상반기에는 2호로 코넥스 특례상장을 시키고자 ㈜아가월드와 기업공개(IPO)의 전략을 세워 상장대리인 계약을 한 권 대표는 기업의 상장과 수익창출에 도움이 될 지정자문위 역할도 가능하다고 한다. 특히 권 대표는 원천기술 보유, 소득공제가 되는 벤처 혹은 이노비즈, 연간 매출액 집계가능, 향후 코스닥 상장 사업성이라는 4가지 조건을 걸고 기업을 선별하여, 여느 중개 플랫폼보다 한국거래소의 심사에 필요한 법정심사와 특례상장리포트 기준을 가장 많이 충족시킨다.

또한 첫 해에 한정 등급을 받고 특례상장의 적정등급을 획득하는데 만 2년이 걸리므로, 미리 전략을 세워 진행한 덕에 ‘상장 1호’ 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첫 단계인 크라우드펀딩은 창업 7년 이하의 중소기업 혹은 7년 이상의 벤처, 이노비즈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자주식이나 채권을 제공하는 투자방식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으로서, 이 펀딩에 성공하면 2차기관의 후속투자나 정부의 R&D연계지원, 코넥스 특례상장의 기회를 얻게 된다. 중소기업 판 ‘프로듀스101’ 인 ㈜이안투자의 이러한 플랫폼은 크라우드펀딩으로 시작해, 코넥스를 거쳐 코스닥 시장에 진출하는 꿈을 가진 중소기업들에게 기업의 경쟁력과 규모를 키우는 현명한 투자 펀딩방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안투자 역시 핀테크 기업에 등록한 이래 2017년 12월 기준으로 약 370억 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으며 투자 중개에 필요한 리워드, 상장된 기업의 제품 판매 루트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권 대표는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증권형에 이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자 2017년 12월부터 상품형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이는 공동구매 신청, 입금 후 제작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오픈마켓보다 적은 홍보비, 낮은 재고율로 안전하다. 또한 현재 삼성화재, 삼성생명, 현대/기아차 등의 위탁업체인 골든민커뮤니케이션과 리워드 공동사업계약을 하여 약 20개 유명 대기업 임직원몰에 위탁판매 입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권 대표는 이러한 투자중개와 리워드 서비스가 자체 입점심사와 지자체·정부공인기관 인증된 우수한 국내중소기업을 향한 최적의 지원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권 대표는 이러한 B2B방식을 해외로 진출시키고자, 2년간의 시장조사를 거쳐 1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31개국 오프라인 해외 지사 수출 플랫폼을 만들었다.

올해 ‘B2B2R’ 사업모델을 위해 4월에 오픈한 수출 리워드 플랫폼인 KPX이안은 한국의 오프라인 영업조직을 현지화한 해외에서, 해외진출을 원하는 국내기업의 제품들을 확보하고 수출을 리워드하는 플랫폼을 7월부터 제공하게 된다. 권 대표는 1년 3개월 동안 KPX이안을 조직화하고자 바이어 발굴 수출계약, 수출에 필요한 행정과 프로세스까지 현지화시킴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중개업체를 통해 약 2억 원 규모의 프로세스 시뮬레이션을 완료했다. 그리고 카카오뱅크, K뱅크 및 국내 은행들과 상품투자 구매대금 보관/이체에 필요한 절차를 밟은 권 대표는 페이팔, 미국 국세청에서 2달간의 검증을 거쳐 결제승인을 받았으며 당일 환전은 물론 환율차손이 없도록 했다.

그 외에도 100개 언어를 자국어로 편하게 볼 수 있는 언어 호환 시스템을 2년 넘게 개발해 통번역 시스템을 구동시키고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의 배송을 위해 송장의 인보이스 추적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가격경쟁력이 있는 최저가묶음판매, 페덱스·DHL의 물류 시스템을 KPX이안에 적용하고 있다. 평균 1달에 200개 업체를 지정하며 선발주, 선결제, 후발송 시스템이자 각 국가별 대리점, 통신사들과 협의한 공동마케팅/수익배분 조직을 만든 권 대표는, 국내 쪽에서는 7개 광역시 48개 시군에 ‘이안프렌즈’ 라는 이름의 지역단 조직을 만들었다는 권 대표는, 이들이 ㈜이안투자를 홍보하고, 회사에서 진행하는 상품을 영업하며 업체 검증 필터링과 AS응대에 이르는 다양한 업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사업체들의 해외서비스를 위해 현재의 사명을 곧 ㈜이안로드로 바꿀 것이라는 권 대표는, 기업들의 펀딩과 IPO, 향후 수익창출을 개척하는 한국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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