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가 여름방학을 맞아 8월2일(목)에서 3일(금)까지 1박2일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는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들에게 경제학과 경영학이 무엇인지, 기업가는 누구인지,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는 무엇인지, 자기 적성은 어떠한지를 배우고 가늠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유명 대학 교수님들이 경제·경영학을 강의하고, 명문대 선배들이 멘토로 참가해 1박2일을 함께하며 대입과 관련된 다양한 팁들도 들려준다.

경제학의 양대 축인 미시경제와 거시경제 강의로 오전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미시경제학 강의는 이지만 연세대 교수(경영학), 거시경제학은 오철 상명대 교수(경제학)가 맡는다. 세 번째 시간 경영학 강의는 김수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경영학 놀이터’라는 주제로 경영학의 세계를 흥미롭게 들려준다. 이 세 강의를 통해 경제·경영학 차이를 확실히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에도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학생 멘토들의 입시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자기가 직접 경험한 고교 시절 공부 요령과 학교 생활 관리, 대입 전형별 준비 노하우 등을 후배들에게 상세히 들려준다.

둘째날은 경제논술 모의고사가 진행된다. 75분간 경제학을 기반으로 한 논술 문제를 참가자 전원이 실전처럼 직접 풀어보고, 참가자들이 제출한 답안지를 토대로 경제 논술 해설 강의와 일대일 서면 첨삭도 한다. 경제 논술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알찬 시간이다.

참가자들은 1박2일 동안 대학 캠퍼스 내에 있는 강의실과 기숙사를 이용한다. 지금까지 캠프를 거쳐간 대학 진학자는 2000명을 넘는다.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한경 경제캠프가 경제·경영학이 어렵다는 인식을 바꿔주고 기업가, 금융인 등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참가자 중에는 경제·경영학 외의 학과를 진학하려는 학생도 많다.

참가 자격에 별도의 제한은 없고, 전국 고교생이면 누구나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 첫 화면의 오른쪽 상단에 있는 ‘경제 리더스 캠프’를 클릭하면 상세 일정표를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25만원이며, 7월13일까지 조기 접수하면 3만원 할인 혜택을 받는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한국경제신문 사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유미진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 mj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