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히어로즈> 16인 전사들, 프로 데뷔를 향한 발돋움 현장은?
<엔젤스히어로즈> 16인 전사들, 프로 데뷔를 향한 발돋움 현장은?
지난 25일, KBSN 스포츠 채널을 통해 `리얼 격투 서바이벌` <엔젤스히어로즈> 9회가 방영됐다.

<엔젤스히어로즈>는 세계최초 자선 격투대회 `엔젤스파이팅`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를 선발하는 대회이자, 리얼 격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9회는 경기도 양평의 문화복합단지 오르다온 수목원의 1박 2일 합숙 훈련 후, <엔젤스히어로즈> 전사들이 3차 서바이벌 대회에 임하는 장면이 소개됐다. 지난 2차 대회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주목받았던 존 오르티즈가 3차 대회 일주일을 앞두고 발목 인대 부상으로 불참 선언했다. 이어 김은준 역시 훈련 중 다리 부상으로 3차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기사회생으로 그 빈 자리에 `스나이퍼` 최은호와 `뚝심 파이터` 조성민 2인이 와일드카드로 진출권을 획득했다.

3차 대회 첫 시합의 포문을 연 김대혁과 김주용은 19세 고등학교 3학년 동갑내기로 합숙 훈련 내내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서로를 의지했다. 그들은 지난 1월, `엔젤스파이팅 아마추어 리그` 엔젤스챌린지를 통해 발굴된 신예인데, 당시 2라운드 내내 화끈한 난타전으로 박호준 엔젤스파이팅 대표와 임준수, 노재길 두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시작과 동시에 김주용의 날카로운 펀치와 세밀하면서 강력한 김대혁의 킥 공격이 시작됐다. 초반부터 화끈한 난타전이 시작된 그들의 대결, 뒷심에 밀린 김대혁이 결국 김주용에게 패했다.

제2경기에 `딸 바보` 조성민과 안찬주 대결에 2대1 판정으로 안찬주가 승리했고, 제3경기에 `우크라이나 미남` 비탈리와 `스나이퍼` 최은호의 대결이 펼쳐졌다. 와일드카드로 3차 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얻은 최은호는 상대방을 도발해 허점을 찾는 정확한 타격의 소유자다. 2차 대회에 윤정헌과 시종일관 화끈한 대결을 선보였지만, 아깝게 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은호는 묵직한 펀치를 비롯한 강한 공격으로 비탈리를 압박했다. 결국 2라운드 심판 판정에 최은호가 비탈리에게 승리하며 다음 경기에 참가하게 되었다.

제4경기에 김상호가 윤정헌에게 통쾌한 TKO 승을 거뒀고, 승자 인터뷰에서 김상호는 "우승하면 파이트머니 절반은 한 아이를 지정해 기증할 것이다. 매번 싸울 때마다 그 아이를 위해 싸우는 진정한 파이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엔젤스파이팅 관계자는 "시합 내내 땀을 쥐게 하는 멋진 시합들뿐이었다" 며 "존과 김은준을 대신해 최은호와 조성민이 참가했다. 그들은 2차 대회에서 화끈한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이라 <엔젤스히어로즈> 흥행수표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인으로 시작되어 16인까지 선발된 <엔젤스히어로즈> 전사들, 그들에게 희망과 목표를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뿐만 아니라 관객도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천사들의 격투단체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내달 23일 서울시 구로동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 무대에서는 `엔젤스파이팅 07 & 스테이지 오브 드림`이 개최된다. 입장 수익금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배움이 필요한 꿈나무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사진 = 엔젤스파이팅)

TV텐+ 김현PD kimhyun@wows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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