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빌리의 우아한 낮술]샤크라 출신 보나, 흑역사 넘어 `김천로맨스`
운 좋게 뮤지컬 주연을 맡기도 했지만 출연료를 거의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 이후 중국어 한 마디 못하면서도 영어로만 소통하며 중국 활동을 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돈을 챙긴 이는 다른 이였다고 했다.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모 음악 프로그램 오디션에 나가된 배경도 설명했다. "그 프로그램에는 PD분들이 많았는데 그 중 한 분이 제안을 하셨어요. 한번 나와보면 어떠냐고." 보나가 손 들고 나간게 아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선의지에 의한 것이었다 해도 보나는 결과적으로 `불쌍한` 전 걸그룹 출신이 되었다. 연속된 흑역사였다. 하지만 보나는 녹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으며 과거보다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트로트에 도전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트로트는 감성이 가장 풍부한 장르다. 우울증을 앓지는 않았지만 힘든 고비가 많았다. 그것을 넘어서 음악을 계속하고자 하는 나 스스로에게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 빌리는 이어서 "이번 신보 타이틀이 `김천로맨스`다. 왜 하필 김천인가?"라고 물었다. 보나는 "사실 김천 홍보 대사를 맡고 있다. 그리고 김천에 있는 아름다운 호수 주변에서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을 보고 만든 곡"이라고 했다. "하지만 김천만을 위한 곡은 아니다. 다른 지역에 가면 그 지역 이름을 넣어서 부른다"고 했다.
김천신문에 의하면 박보생 김천시장은 보나의 소속사 J&J프로모션과 가진 홍보 협약식에서 “‘안동역에서’, ‘부산갈매기’와 같이 ‘김천로맨스’가 대중가요로 전국에 히트해 김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티비텐플러스는 다음 주에 편집본을 공개한다. 보나 화이팅.(사진=티비텐플러스, 구글 이미지)
TV텐+ 한순상부국장 sshan@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