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코가 차기 회장 최종후보 5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른바 `밀실회의`와 함께 정치권의 개입 의혹 등 후보선정 과정에 잡음이 많았지만, 포스코는 예정된 절차를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스코가 차기 회장직을 위한 최종면접 대상자 5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최종후보자에는 권오준 회장과 함께 3인 대표이사 체제를 구성했던 오인환, 장인화 포스코 사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과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 김진일 전 포스코 사장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최종후보군은 외부인사가 없이 모두 전·현직 포스코 출신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입니다.

포스코 CEO 승계카운슬은 지난 5일 사내외 인사 약 20명을 회장 후보군으로 발굴한 이후, 이틀 전인 지난 20일 후보군을 5명까지 압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들이 비공개로 이루어졌고, 일부 외부 후보가 추가로 포함되면서 정치권의 외압 의혹도 제기되는 등 꾸준히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인터뷰> 권칠승 의원

"사내외 후보군을 추천받고 이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0038 각 후보가 대체 어떤 경로를 통해 추천이 된 것인지, 선정 기준은 무엇인지 어느 하나도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된 적이 없다."

이를 의식한듯 승계카운슬은 "운영기간 중 추측, 음해성 기사와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데 대한 비판이 많았지만, 위원들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소신껏 후보선정을 했다"는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외부인사와 전직 포스코 사장 등이 모두 최종후보에서 배제되면서, 논란을 빚을만한 인사들을 승계카운슬이 미리 제외했다는 해석도 나오는 상황.

그러나 후보 선정 과정에서 빚어진 각종 잡음들로 인해 차기 회장직에 누가 선임이 되든 회장직 인사를 둘러싼 내외홍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후보 5명은 `CEO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심사와 면접,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1인으로 압축될 예정입니다.

최종 1인은 다음주 있을 이사회를 거쳐 확정되며, 다음달인 7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선임됩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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