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 최초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 변화와 맞물려 "남북러 3각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년만에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러시아 하원을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 최초로 하원 연설에 나서 한러 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남북은 물론 남북러 3각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철도와 가스, 전기 세 분야에서 남북러 3국이 협력한다는 게 골자입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21일 러시아 하원 연설)

"3국간의 철도, 에너지, 전력협력이 이뤄지면 동북아 경제공동체의 튼튼한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남북 간의 공고한 평화체제는 동북아 다자 평화안보협력체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러 양국간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미래 성장동력 확충 분야로 한국내 `한-러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모스크바에 있는 `과학기술협력센터`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극동 개발 협력을 위해 지난해 `동방경제포럼`에서 제안한 `9개 다리 전략`을 강화하고, 러시아에 최첨단 한국형 종합병원을 설립해 국민복지 증진 및 교류기반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 변화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통한 유라시아 공동번영이 양국 공동 목표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취임 이후 세번째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여기서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불, 인적교류 100만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한러간 서비스·투자 분야 FTA 협상을 추진하고,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0년을 `한-러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는 등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러 실질 협력 성과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 관련 러시아의 탄탄한 지지를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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