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최근 삼성증권 배당사고 등을 계기로 금융기관 내부통제 문제를 객관적인 관점에서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출범한 이번 TF는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했습니다.

고동원 성균관대 교수가 TF위원장을 맡았으며, 안수현 한국외대 교수, 이건범 한신대 교수, 이시연 한국금융연구원 박사, 심희정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송창영 법무법인 세한 변호사 등 6명입니다.

TF는 8월말까지 종합적인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마련해 9월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 TF 첫 회의..."지배구조도 검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첫 TF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삼성증권 배당사고 등은 기본적인 내부통제가 작동하지 않는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매우 유감"이라면서 "내부통제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TF가 금융기관 내부통제상 여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고 준수해야 하는 금융기관 임직원의 책임의식을 제고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일보한 혁신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고동원 TF위원장은 "내부통제는 사실상 금융기관 업무 전반에 걸쳐 있고 지배구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내부통제라는 자구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외 주요국 사례 등도 적극 참고해 제3자적 입장에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합리적인 혁신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금융기관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금융산업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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