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금융위기 조짐이 좀처럼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신흥국 위기 조짐이 상당기간 동안 지속됨에 따라 일부 금융위기 가능성이 높은 국민들이 자국의 화폐를 버리고 가상화폐를 사재기에 나서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금융상품의 손실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인지, 오늘은 이런 문제를 중심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어제는 남유럽 문제를 점검해 드렸습니다만 신흥국 문제도 심상치 않은데요.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3월 Fed 회의 후 추세적인 달러 강세 국면

-달러인덱스 88->94대, 장중한때 95대 진입

-3차 테이퍼 텐트럼,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

-아르헨티나, IMF 구제금융 백약이 무약

-경제권역별로 중남미 지역이 가장 큰 혼란

왜 중남미 국가들이 특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중남미 혼란, 대내외 요인 겹친 것이 원인

-Fed의 금리인상, 중남미 대규모 자금이탈

-미중 마찰, 중국경기 둔화->원자재 가격 급락

-정책대응 미숙, 금리인상은 미봉책 불과

-정치 혼란, 좌파와 우파 혼재 정체성 상실

중남미 경제는 좌파나, 우파냐 정치적 성향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데요. 올해 5월 이후에는 좌파와 우파가 서로 혼재하고 있지 않습니까?

-15년 11월, 마우리시오 마크리 후보 당선

-16년 8월 호세프 탄핵, 10월 페루도 우파

-17년 칠레 대선, 시장경제주의 ‘피네라’ 당선

-18년 5월, 콜롬비아 등 우파, 베네수엘라 좌파

-7월과 10월, 멕시코와 브라질 좌파 후보 유리

더 우려되는 것은 올해 하반기에도 미국의 금리가 추가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6월 점도표, 중립금리 2.75%->3% 상향

-상반기 2번 인상, 하반기에도 2번 인상

-트럼프, ‘제조업’과 ‘달러 리쇼오링’ 추구

-금융위기 이후 국제자금흐름, 캐리 성격

-Fed의 인상->달러 강세->신흥국 이탈

관심이 되는 것은 최근에 겪고 있는 중남미 혼돈이 1990년대 중반처럼 중남미 외채위기로 악화될 것인가 하는 점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루빈 독트린, ‘달러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

-달러 강세->외자이탈->브라질 등 외채위기

-제2 루빈 독트린인 ‘커들러 독트린’ 주목

-IMF, 모리스 골드스타인 위기지표로 판단

-베네수엘라, 인니, 터키, 남아공, 필리핀 취약

중남미 금융시장에 혼돈을 겪음에 따라 중남미 펀드를 비롯한 중남미 금융상품의 손실 폭이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에프앤가이드, 최근 3개월간 전체 -2.03%

-신흥국 전체, -5.74% 속 아시아 -4.32%

-남유럽 사태로 신흥유럽국, -9.25%로 커져

-중남미 전체, 손실률 -21.67%에 달해 당혹

-브라질 주식형펀드, 채권, 부동산 등 3중고

우리 투자자들이 많은 브라질 투자가 손실이 큰 것이 문제인데요. 현재 브라질 경제는 어떻습니까?

-원유, 커피, 철광석, 석탄 등 4대 품목 좌우

-IMF, 16년-3.5%->작년 1%->올해 2.3%

-브라질 정부, 올해 성장률 3%-> 2.5% 하향

-민간 예측기관, 올해 성장률 1∼1.5% 그칠 것

-19∼20일 브라질 중앙은행 회의, 경기판단 주목

우리 투자자 입장에서는 브라질 국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요. 브라질 국채 투자자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십니까?

-원·헤알화 =원·달러 환율÷헤알·달러 환율

-환차손 재발, 브라질보다 한국 요인 더 작용

-작년 하반기부터 브라질 국채 매입 자제 요청

-10월 대선 앞두고 룰라 전 대통령 구속, 우려

-대선결과 보고 브라질 국채 추가 투자 결정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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