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첫번째 경기가 18일 진행됐습니다.

비록 경기는 아쉽게 패배했지만, 응원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는데요.

방법과 장소는 달라도 승리를 기원하는 월드컵 응원전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김태학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내용에 따라 환성과 탄식이 엇갈립니다.

응원에 지친 목을 축이기 위해 부스에서 음료를 받고, 맥주를 마시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첫 경기를 맞아 진행된 영동대로 길거리 응원 현장입니다.

현대차와 코카콜라, 아디다스, 오비맥주 등 월드컵 공식후원사 네 곳이 함께 준비한 응원전에는 약 4만5천명의 관중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김수진 / 인천 연수구

집에서 보는 것보다 확실히 더 열기가 뜨거워가지고 더 재밌는거 같아요. 확실히 (부스를 설치한 기업들이) 분위기를 띄워주고 이런게 있어서 들어왔을 때 분위기가 사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영화 상영관 앞에 길게 늘어선 관객들이 붉은 뿔이 달린 머리띠를 받습니다.

캄캄한 극장이 반짝이는 붉은 빛으로 수놓아졌습니다.

CJ CGV가 전국 48개 상영관에서 진행한 축구생중계 행사입니다.

[인터뷰] 이태규 / 서울 동작구

거리응원은 아무래도 이동하는 데도 힘들고, 조금 시원한 데서 보고 싶었구요. 집에서 보는 것보다는 좀 다같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영화관 와서 보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보러 올 예정입니다.

강호 스웨덴을 만나 첫 경기는 0대1로 아쉽게 졌지만,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행사는 계속됩니다.

공식스폰서 4개사는 첫 번째 경기에 이어 영동대로 7차선 580m 구간에서 거리응원을 진행하고,

KT도 광화문 일대에서 응원전을 펼칩니다.

소비자들의 열띤 호응으로 축구 생중계 상영관을 늘렸던 CGV도 응원행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기업들이 자신들의 특성을 살린 응원행사를 진행하면서 방법과 장소는 달라도 승리를 바라는 응원열기는 오히려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김태학기자 thkim8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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