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성과 기술 기반으로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는 국내 P2P금융회사들 -

P2P금융의 부동산PF 쏠림 현상과 일부 업체의 부실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기술투자, 건전한 비즈니스모델로 전문성과 차별성을 지닌 업체들이 있다.

WOW스타 P2P금융몰에 입점한 메디컬 전문 P2P금융업체 모우다는 병원의 야간,응급 진료 가능 여부와 의료진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는 `모우다 닥터맵`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모우다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국의 모든 병원정보를 지역별 진료 과목별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메디컬 전문 P2P 모우다, 병원검색 서비스 런칭
닥터맵을 이용하면 병원의 주소, 전화번호, 진료과목, 진료시간 등의 기본적인 정보 외에도 의료진 소개나 공지사항 등 해당 병원이 작성한 병원소개를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개인정보 입력 없이 원하는 지역 내의 병원규모 또는 진료과목, 병원명만 입력하면 해당 병원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닥터맵에서 제공하는 병원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에 따른 것이다. 의료 서비스 수요자들이 보다 손쉽게 공공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 기반 검색 플랫폼을 마련했다.

모우다는 앞으로 이용 후기를 바탕으로 한 병원 평가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지금은 수집한 의료기관정보를 플랫폼 이용자들이 보기 편하게 제공하는 수준이지만, 3개월 간의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닥터맵 키워드 검색 등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병원 검색 빈도, 후기, 지역별 진료과, 질병 등 키워드 검색 빈도 데이터를 수집해 대출심사에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전지선 모우다 대표는 "주력 상품인 `우리동네주치의`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병의원의 투자상품을 주로 출시하고 있다"며 "P2P투자 회원에게는 위치 기반으로 지도에서 투자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우다는 3개월 간의 베타 서비스 운영 이후, 본인 인증한 회원에 한해 진료후기 작성과 확인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인증된 병의원은 모우다를 거치지 않고 병원소개 페이지를 직접 바꿀 수 있도록 하여 의사와 환자 간 투명한 정보 교환의 장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도 야간/휴일 진료 가능한 병원, 응급의료기관 등에 대한 별도의 검색이 가능하다.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자들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를 분석하여 이용의 편의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우다는 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P2P금융 플랫폼으로 2016년 9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국내에서 유일 병의원 대출과 투자 부문에 특화된 회사다. 병의원과 의사를 대상으로 2018년 5월 누적대출 96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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