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두타`, 신진작가와 `도심 속 오아시스` 연출
동대문 두타면세점과 두타몰은 여름을 맞아 신진작가와 손잡고 오감으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이색 작품을 두타광장에 선보였습니다.

두타아트프로젝트는 동대문을 찾는 고객들에게 계절의 변화에 따른 문화적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형 팝업갤러리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즌마다 국내 신진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창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두타아트프로젝트는 건축가이자 멀티미디어 아티스트인 김태호 작가의 ‘도심 속 오아시스’를 컨셉으로 한 설치 미술로, 두타광장과 쇼윈도 2곳을 통해 펼쳐집니다. 작가는 도심 콘크리트 열기 속에서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안개분사(Cooling Fog)시스템을 설치해 마치 구름 속 허공에 떠 있는 듯한 환상적인 인공 섬, 트로피칼 아일랜드를 연출했습니다.

‘유트로피아: 꿈으로의 일탈’을 타이틀로 한 이번 작품은 도시와 유토피아를 잇는 새로운 시공간 개념인 유트로피아(Tropic + Utopia)를 구현했습니다. 낮에는 이른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에 시원한 쉼터를, 밤에는 안개 사이로 퍼지는 은은한 불빛으로 유토피아에 다다르는 몽환적인 체험공간을 제공합니다.

두타 관계자는 “두타광장은 연간 800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오가는 동대문 상권의 중심인 만큼 모두가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두타아트프로젝트를 통해 다채로운 시도를 해나가고 있다”며 “올 여름 두타광장에 마련된 김태호 작가의 유트로피아 작품과 함께 색다른 청량감으로 무더위를 피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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