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인 현충원 참배 "6·15 공동선언이 판문점선언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당선 확정 이후 첫 일정으로 15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고(故)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거둔 성과를 두 전직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현충원 참배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이 당선인을 포함해 박남춘(인천시장)·이시종(충북지사) 등 광역단체장 당선인 12명이 함께했다.

이 당선인은 `6·15 공동선언` 18돌을 맞아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2000년 6월 15일의 감격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정신이 10·4 선언으로, 다시 4·27 판문점선언으로 이어졌다"며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경기도에서 꽃피워 경기도를 평화와 번영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다음 주부터 가동돼 내달 말까지 운영될 전망이다.

인수위는 도정 현안 및 조직·기능·예산 현황 파악, 새로운 도정의 정책 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 도지사 취임행사 준비 등을 수행한다.

지난해 9월 말 시행된 `경기도지사직 인수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 당선인은 위원장을 포함한 20명 이내의 명예직 위원으로 인수위를 구성하게 된다.

이 당선인 측은 인수위 상임위원장에 조정식(국회의원), 공동위원장 이한주(가천대 부총장), 부위원장 정성호(국회의원), 비서실장 곽윤석, 대변인 김용 씨를 인선,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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