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이 우리 시간 오늘 새벽 3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가운데, 정부는 이번 인상이 한국 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3회에서 4회로 늘리면서 신흥국 금융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취약차주별 스트레스테스트와 채권시장 안정펀드 등을 통해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14일 오전 기획재정부 고형권 제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6월 FOMC 결과와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고 차관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발표 직후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주가 하락과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가 나타났지만, 이후 시장 영향이 되돌림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이번 결정으로 인한 단기적 영향을 제한적일 것"이라며 74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4천억불에 달하는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이 견고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후에도 외채 등 대외건전성 지표, 금융기관의 외환건전성, 외화유동성 상황도 점검하고 미국·EU 등 주요국 경제상황과 신흥국 금융불안 동향 등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서민·취약차주 등 추가적인 불안요인에도 철저히 대비해 업권별·취약차주별 스트레스테스트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재가동해 회사채 시장 전반의 수급불안도 대비할 계획입니다.
정부 "美 연준 금리인상 단기영향 제한적…리스크요인 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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