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확실…"시민의 승리"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다시 새로운 4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고 사실상의 당선 소감을 밝혔다.

당선이 확실시 되는 박 후보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이 선거캠프 상황실에서 "언제나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라는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며 "평화와 번영으로 거듭나는 대한민국을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함이 만든 결과"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서울, 평화와 번영이 넘치는 서울을 만들겠다. 공정과 정의, 평화와 민주주의가 꽃피는 대한민국을 서울에서부터 시작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든든한 지방정부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늘 시민이 시장"이라며 "견해와 차이를 넘어 위대한 시민들의 위대한 도시를 만드는 데 함께 손을 잡겠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제 하나 된 서울"이라면서 "경쟁한 모든 후보들에게도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오후 11시 현재 13.90%의 개표율을 보인 상황에서 58.35%의 득표율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20.51%)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17.02%)에 앞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서울시장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서 박 후보는 55.9%를 얻어 1위를 달렸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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