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남북경협에 대한 재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경협이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인데요.

다만 지난 5월 이미 한번 북미 정상회담 취소 헤프닝을 겪은 만큼 회담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하게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계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하면서도 결과에 대해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한 차례 취소 헤프닝을 겪은 만큼 섣불리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최근 잇달아 남북경협 사업과 관련한 태스크포스팀을 꾸렸던 국내 주요그룹들도 회담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기대하면서도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그룹 남북협 TF팀은 매주 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중요 현안이 있을 경우 수시로 회의를 소집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강산 관광 재개, 개성공단 재가동 등 기존 사업의 분야별 준비사항과 예상 이슈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현대그룹 관계자

"수시로 대북 이슈 건 발생되면 현안 점검하고 있다. 특히 현대아산은 경협 재개 관련 TF가 직접 있다. 실질적으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담당 기업이라

실질적 재개됐을때 있는 대비해서 바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롯데그룹과 KT, 삼성물산 등도 남북 경협과 관련된 TF를 조성하고 경협 사업과 향후 이슈에 대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을 예의주시하고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경협 재개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인 가운데 비핵화가 핵심인 만큼 지나친 기대보다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신중한 모습이지만 기대를 안고 공단 재가동 준비에 철저히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시설점검 등을 위한 방북 신청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서진 개성공단연합회 상무

"기대를 잔뜩하고 지켜보고 있다. 노심초사하면서 지켜보고. 내일 잘 끝나서 이른 시일내에 현지 상황을 어떤상태인지 보고 직접 공장을 보는게 급선무다. 그 이후에 경영 계획을 세운다 육안으로 보고 정밀하게 조사를 해봐야 하니깐"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재계는 기대와 우려를 기대를 동시에 보내면서 회담 이후 한 발 더나아가 보다 구체적인 방향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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