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8월부터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엠버), BAT코리아의 `글로`(브라이트 토바코), KT&G의 `릴`(체인지)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성분 11종을 분석한 결과, 일반담배와 다름없는 양의 니코틴과 타르가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또 벤젠과 포름알데히드, 담배에서만 특이하게 검출되는 니트로소노르니코틴 등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도 5개나 나왔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입장자료를 내고 "궐련형 전자담배에 발암물질이 존재한다는 점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고 발암물질이 대폭 감소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식약처 발표를 정면 반박했다.

회사는 "식약처의 분석 결과는 유해물질이 적게 나온다는 자사의 연구 결과를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당국의 평가를 수용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식약처의 결론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감소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과학적 연구 결과를 간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코스 제조사 "궐련형 전자담배 발암물질 대폭 감소"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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