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나스닥이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그런데 장기적으로 원유 급등이 시장에 하락세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있었다. 어떤 내용인지 알려달라

원유 급등과 무역갈등은 시장의 가장 큰 압력으로 꼽히고 있다. 원유는 곧 열리는 OPEC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업계 곳곳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 업계의 피해가 심각할 것이란 보도가 있었는데, 연료비가 오르면서 수익성이 줄어들 것으로 본 탓입니다.

오늘 장에서 유가는 OPEC 감산 완화 가능성과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대 이슈가 발생하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당분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온 고유가 흐름에서 비켜 날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유가급등으로 항공업계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올해 항공업계의 총 이익은 338억 달러로 예상되는데, 이는 작년에 예상한 올해 수익 전망치 보다 12% 가량 하향 조정했습니다. 항공 운행에 발생하는 유가 비용은 작년 대비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와 더불어 고용 비용 증가가 항공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습니다. 이어서 연중 브렌트유 평균 가격은 70달러를 넘고, 제트기연료 비용은 84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비용 증가와 수익 전망치가 하향조정 됐지만, 항공업계가 올해에도 성장세를 지속 할 것으로 봤는데 올해 여행객들이 작년 대비 7%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작년 항공 업계는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는 세제안으로 일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았기 때문으로 봤습니다.

항공업계를 대표하는 보잉의 전망을 알아보고 갈 텐데요, 바론즈는 보잉의 전망이 극과 극이라며 350 달러가 깨지거나 500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봤습니다.

우선 오늘 호재성 뉴스가 있었죠,

미국의 보잉이 프랑스의 우주선 제조업체인 사프란과 함께 비행기 엔진 시동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인 보조파워유닛 APU을 생산하는 벤처 기업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샤프란과 보잉은 이 벤처기업의 지분을 동일하게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일간지 바론지는 보잉의 전망을 폭락하거나 급등하거나, 극과극으로 나뉠 것이다 라고 봤습니다. Stock slip to 35 dollar or 500dollar 란 기사를 보시면, 현재 금융권에서는 보잉의 전망을 엇갈리게 예상하고 있는데요,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사프란과의 합작이 기업구조상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결국 재정이 악화되고 350 달러로 떨어질 것이다 라고 봤습니다.

반면 멜리우스 리서치는 보잉의 목표가를 500 달러로 상향했습니다. 무역갈등의 이슈 속에서도 보잉은 올해 들어서 22% 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을 꼽았는데요, 실수를 반복했던 이전과 달리 기업 임원진들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2.EU와 캐나다 멕시코 중국까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강한 반발을 하면서 무역전쟁이 이제 전면전으로 들어섰다. 상황을 지켜보는 전문가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관련 내용 알려달라.

네 무역전쟁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트럼프는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무역 관행을 또 비판했고, EU는 철강 세이프가드를 내달 발동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국가들 간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 외신은, 트럼프발 무역전쟁을 실제 전쟁처럼 `민족주의적 열광을 부른다는 점에서 다를 바 없지만 결과는 암담할 것이란 의견입니다.

오늘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지난 15년간 농부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 멕시코 캐나다 중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이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이다. 불공평했다 (Treated Unfairly) " 라고 말하며 무역전쟁에서 발 뺄 생각이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EU도 오늘 이르면 내달부터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 가드, 긴급 수입 제한 조치를 발동하기로 하면서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미국 외신들은 이제 무역전쟁이 본격화 됐다, 전면전이 시작됐다고 봤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가 북한과 무역전쟁의 Disrupter, 방해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서 포센 국제 연구소장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발 무역전쟁으로 미국 경제가 오랫동안 타격을 받을 것으로 봤습니다. 또 할만 전 IMF 사무국장은 트럼프의 행동은 혼란과 무법감을 줄 뿐이다 이것은 비단 경제 분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혼돈 상태를 야기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우선주의 등 지나치게 극단적인 국가정책이 무역정책과 대북정책에 드러나고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서 CBS는 무역전쟁으로 고통을 겪게 되는 것은 미국 산업이다. 고용시장이 어려워 질 것이며 경제도 타격을 입을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CBC는 경제를 무너뜨리는 정책이다. 그리고 실제 전쟁 처럼 민족족주의적 열광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니까 히틀러랑 비슷하다는 것이겠죠. 결과는 암담할 것으로 봤습니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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