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상가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가 노후 건축물에 대해 긴급 안전 점검에 들어갑니다.

서울시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아직 관리처분 인가가 나지 않은 309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0년 이상 지난 182곳을 우선 점검하고, 나머지 지역도 순차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련 법에 따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더라도 관리처분 인가가 나와야 건축물을 철거할 수 있다"며 "관리처분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안전 사각지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긴급 안전점검 결과 안전에 문제가 있는 곳이 나오면 조합이나 사업 주체와 협의해 즉각 조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관련법이나 제도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서울시, 노후 건축물 309곳 긴급 점검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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