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늘어난 야외활동에 허리디스크 주의보…비수술 치료 방법은?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과 함께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거나, 휴가 계획을 세우며 미리부터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때, 몸 상태에 맞지 않는 무리한 운동 시 크고 작은 부상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갑자기 강도 높은 운동을 진행할 시, 허리근육이나 인대에 과중한 무게나 심한 압력이 가해지면서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악화 시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까지 발병할 수 있으므로 운동 전에는 꼭 적절한 스트레칭을 해주고 운동 중 부상을 당하거나 이상 통증이 있다면 허리통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또한 허리디스크는 지나친 운동이나 부상 외에도 잘못된 자세 등 다양한 이유로 발병할 수 있고, 발병 연령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따라서 젊은 나이에도 허리 건강에 신경 써 미리미리 허리디스크 예방과 관리에 나서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은 가벼운 허리통증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증상 악화 시 만성적이고 지속적인 허리통증과 더불어 다리저림, 방사통까지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허리통증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근력 약화, 근위축, 대소변 장애 등의 심각한 상황에까지 다다를 수 있어 초기 치료가 더욱 중요하다.

많은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증상이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찾곤 하는데, 그 이유는 대개 수술적 치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꼭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수술 치료 방법인 내시경레이저시술을 통해 칼 대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므로 부담이 크게 줄었다.

내시경레이저시술이란 6mm의 최소한의 피부 절개를 통해 내시경을 직접 보면서 미세한 겸자와 고주파를 이용해 디스크 수핵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하지만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내시경레이저시술을 미세현미경레이저시술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세현미경레이저수술은 절개 부위가 3~5cm 정도로 흉터가 남고, 회복 기간도 길다.

안산21세기병원 척추센터 소완수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노화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무리한 움직임으로도 갑자기 찾아올 수 있다"며 보존적 치료로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비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내시경레이저시술은 주변 조직에 대한 유착 없이 이상 병변만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수술로 수술 난이도가 높아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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