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아로 태어나..." 성동일이 꽁꽁 숨겨뒀던 `속마음`

`인생술집` 성동일이 남달랐던 가정사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그동안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사를 고백한 바 있지만 이날 만큼 더 담담했고 더 애틋했다.

3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영화 `탐정:리턴즈`에 출연한 배우 성동일과 권상우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특히 연기 경력 20년, 성동일의 최고의 인생작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고 성동일은 "아내를 만나 아이들을 낳은 것"이라는 다소 엉뚱한 답을 내놨다.

성동일은 "사생아로 태어나 지금까지 집사람과 결혼식도 못 올리고 애 셋을 낳고 살고 있다"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이들이 피자가 먹고 싶다고 할 때 얼마인지 생각하지 않고 사줄 수 있을 때"라고 애틋한 가족애를 전했다.

그는 "내 인생작은 모두 다다"라며 "망하고 흥한 것 모두"라고 말했다. 성동일은 "권상우와 만난 `탐정`, 신원호 감독을 만난 `응답하라` 시리즈, 김용화 감독과 함께한 `미녀는 괴로워`, 곽정환 감독을 만난 `추노` 모두 인생작"이라며 "뭐 하나 딱 꼽기는 그렇다"고 털어놨다.

성동일은 "`라이브` 종영 후 `미스 함무라비`에 바로 들어가니 `성동일은 안쉬냐`는 이야기를 하더라. 근데 눈 뜨면 일해야 하는거 아니냐. 일단은 달려보는 게 맞지 않나 싶다"면서 가족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는 아빠이자 배우 성동일의 면모를 전하기도 했다.

/ 사진 tvN

윤연호기자 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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