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고위급회담에서 개성공단 내 공동연락사무소 설치와 각 분야별 회담개최에 합의했습니다. 철도와 도로 연결에 대한 사항은 추후 문서교환으로 논의일정을 조율합니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남북은 1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 고위급회담을 열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성공단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장성급 군사회담을 오는 14일에, 체육회담을 18일에 각각 판문점에서 열고, 22일에는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금강산에서 갖기로 했습니다.

군사회담에서는 군사적 긴장완화와 국방장관회담 개최문제 등을 협의하고, 체육회담에서는 남북통일농구경기와 2018 아시아경기대회 공동진출 등 체육분야 교류협력 문제를, 적십자회담에서는 이산가족과 친척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각각 협의할 계획입니다.

남북은 또 지난 10.4선언에서 합의된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와 도로 연결 및 현대화 문제에 대한 협의의 개최 날짜와 장소를 차후 문서교환을 통해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남북 군사회담 14일 개최…"철도·도로 협의일은 차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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