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와 프로야구 10개 구단 대표들이 리그 근간을 뒤흔든 최근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머리를 숙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KBO는 1일 "정운찬 총재와 10개 구단 대표이사들이 간담회를 하고서 선수 트레이드 시 뒷돈 거래를 비롯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프로야구팬은 물론 국민에게 깊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쏟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정 총재는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10개 구단 대표이사들로부터 문제가 된 선수 트레이드가 구단 관계자 개인이 아닌 법인 간의 회계 절차에 따른 계약이었음을 보고받았으며, 10개 구단은 트레이드와 관련된 KBO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10개 구단은 법인 간 송금 내용과 세금계산서 등 트레이드와 관련한 모든 자료를 특별조사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트레이드 뒷돈 파문`에 KBO·10개 구단 사과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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