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서울 서소문 호암아트홀에서 호암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삼성 창업주인 故 이병철 회장의 호를 따 만든 사회공헌 시상인만큼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언급돼 특히 주목을 받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정재홍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재홍 기자!

<기자>

네 결과부터 말하자면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오너 일가는 오늘 호암상 시상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지난 2월 이재용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석방된지 4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공식석상에 나오기는 이르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호암상은 삼성 창업주 故 이병철 회장의 호를 따 사회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올해는 오희 미국 예일대 교수와 박냠규 성균관대 교수, 강칼라 수녀 등 5명이 수상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매년 참석했던 행사인 만큼 올해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 일가가 참여할 거라는 관측이 나왔었는데요.

하지만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려 자리를 비웠던 지난해처럼 올해도 삼성가의 참석없이 간소하게 시상식이 진행됐습니다.

대신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참석했고, 김기남, 고동진, 김현석 삼성전자 부문별 사장들과 계열사 대표이사 등 경영진은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공식 복귀, 그룹 지배구조 개편 등에 대한 기자들의 현안 질의가 일부 있었지만 이들은 대부분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 글로벌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석방후 3번째 해외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소문 호암아트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