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 내 처음으로 들어서는 브랜드 단지들의 공급이 잇따르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 내 첫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는 상징성이 큰데다 건설사들도 자사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입지 및 상품 등을 꼼꼼히 신경 쓰는 만큼 미래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지역 내 첫 선을 보이는 단지는 건설사들이 자사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각인은 물론 후속분양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평면이나 조경, 기술력, 커뮤니티 등 상품설계에 더욱 힘쓰는 경우가 많다. 실제 현대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첫 선을 보였던 힐스테이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 동탄`에는 홈 네트워크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 처음으로 적용됐고, GS건설이 안산에 첫 선을 보인 자이브랜드 아파트인 `그랑시티자이`에는 안산 최초 단지 내 수영장이 들어서며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러한 첫 브랜드 단지의 강점과 상징성은 청약 경쟁률에서도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곤 한다. 현대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처음 선보였던 `힐스테이트 동탄`의 경우 1순위 청약 결과 1,049가구 모집에 4만4,861명이 몰리며 평균 42.77대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으며, 계약 5일만에 완판됐다. 또한 올해 4월 전남 순천시 내 처음 선보인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순천`도 165가구 모집에 4,166명이 청약을 신청하면서 1순위 평균 경쟁률 15.55대 1을 기록했다.

프리미엄도 남다르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대우건설이 2016년 5월 청주에 첫 선을 보인 푸르지오 브랜드인 사천동의 `청주사천 푸르지오` 전용 59㎡는 올해 4월 2억3,945만원(23층)에 거래되면서 분양가 2억2,820만원 대비 1,125만원(4.92%)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동기간 청주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오히려 하락세(666만원→651만원)였다.

또 포스코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내 처음으로 선보였던 더샵 브랜드인 `장암 더샵`은 전용 84㎡는 올해 4월 4억2,991만원(18층)에 거래되며 전매 가능 2개월 만에 분양가(3억8,010만원) 대비 4,981만원(13.1%)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이는 이 기간 동안 의정부의 매매가 상승률(0.12%)과 대조적인 분위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6월 대구 연경지구 C-2블록에서 `대구 연경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대구시 동구 내 처음으로 들어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브랜드로,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792가구 규모다. 단지는 뒤로 팔공산, 앞으로는 동화천을 낀 배산임수 입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근 이시아폴리스권역 및 칠곡권역, 대구혁신도시 등으로 접근성이 좋아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 코스트코 대구점 등 대형 유통시설 및 대구시청, 대구국제공항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지구 내 중심상업지역과 근린생활시설용지, 공공기관 부지 등도 가까이 위치해 주거편의성도 우수하다. 또한 칠곡-연경지구-이시아폴리스-대구혁신도시까지 이어지는 4차순환도로(2020년 예정)와 봉무~연경 신설도로(2019년 예정) 개통이 예정돼 있어 더욱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6월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보령제약부지에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금정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군포시 내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주목도가 매우 높다. 지하 6층~지상 49층 5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으로, 전용면적 72~84㎡, 아파트 843세대와 전용면적 23~84㎡, 오피스텔 639실 총 1,482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외곽을 따라 안양천과 산본천이 흐르고 있고, 도보권에 큰 규모의 호계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과 2층 데크로 직접 연결 예정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서울 용산역이 30분대, 사당역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플러스(안양점), 이마트(산본점), 롯데백화점(평촌점), 뉴코아아울렛(평촌점), 평촌아트홀 등 산본 및 평촌신도시의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건설은 6월 울산 중구 학성동 일대에 `빌리브(VILLIV) 울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에서 새 브랜드 `빌리브(VILLIV)` 출시 후 처음 선보이는 단지로 주목도가 높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총 567세대 규모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3~64㎡ 오피스텔 162실과 전용면적 51~84㎡ 아파트 405가구로 조성된다. 최고 29층 높이로 지어지는 `빌리브 울산`은 태화강 조망이 가능하며 전세대 100% 남향 배치로 태화강 조망 및 일조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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