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탈리아발 정치 불확실성에 `휘청`…2400선 위협
코스피가 이탈리아발 정치 불활실성에 2400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코스피는 30일 전거래일 대비 -2.37% 하락한 2409.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엔 2400선이 깨지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 3월26일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 장시작 전 이탈리아 정치 불안에 따른 EU탈퇴 우려가 고조되면서 뉴욕 3대 지수 모두 1.5%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증권업계는 선진 증시에서 시작된 악재가 신흥국 증시로 이어지게 되면서 국내증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그간 상승폭이 컸던 증권, 은행 중심으로 3~4% 빠졌으며, 대형주 중심의 전기전자, 금융업도 2% 넘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SK하이닉스(0.84%)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LG화학이 3% 넘게 떨어졌고, KB금융(-2.93%), 삼성물산(-2.72%), 삼성전자(-2.63%) 등도 떨어졌습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0.48% 상승한 874.2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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