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DIOR), 2019 크루즈 컬렉션 공개
디올 여성 컬렉션의 아티스틱 디렉터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razia Chiuri)가 디올 2019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샹티이 성(Chantilly)에서 펼쳐진 디올 2019 크루즈 컬렉션은 여성 멕시코 로데오 기수들인 에스카라무사(Escaramuzas)의 아름다운 실루엣과 여성미를 강조한 의상들에서 영감을 받아, 전통과 자유로움이 결합된 요소들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였다.

특히 이번 디올 2019 크루즈 컬렉션은 호랑이, 뱀과 같은 야생 동물 모티브로 재해석되어 현대적인 터치를 가미한, 프랑스의 고전적인 제작 방식인 투알 드 주이(toile de Jouy)가 대폭 선보여지며 재킷, 진, 스커트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통해 표현하였다.

패션쇼 장소인 샹티이 성(Chantilly)의 귀중한 노하우가 반영된 가벼우면서도 때로는 풍성하게 연출된 레이스는 서로 겹쳐져서 투명감이 잘 드러난 롱 드레스를 장식하고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블라우스에 아름다움을 한층 더하기도 하였다. 또한 블랙 러버 부츠를 매치하여 현대적인 요소들과 대비되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또한 재패니즈 코튼 소재의 재킷은 다양한 형태의 팬츠와 퀼로트 스커트를 비롯하여, 크리스챤 디올이 1948 봄-여름 컬렉션을 위해 디자인한 오뜨꾸뛰르 애프터눈 드레스인 Drags 모델을 연상시키는 플리츠 스커트들과 연출되었다. 여기에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가 재해석한 상징적인 새들백과 화이트 셔츠, 블랙 넥타이가 어우러져 우아한 룩이 완성되었다.

그 외에도 볼륨감을 살린 스커트, 빅토리아 스타일에서 영감받은 블랙 아이보리 컬러의 양가죽 탑, 멕시코 자수 등 현대적인 동시에 전통적인 노하우가 살아있는 디올 2019 크루즈 컬렉션 룩은 디올 하우스의 오뜨꾸뛰르 혈통의 우아함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한편, 컬렉션 당일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성황리에 진행되며 또 다른 장관이 만들어져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이송이기자 songy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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