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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결식아동 조식제공 ‘크라우드 펀딩’ 진행

입력 2018-05-23 13:39:24 수정 2018-05-23 13: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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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사회적경제특구추진단이 아침을 거르는 결식아동·청소년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크라우드펀딩'은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다. 이는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등을 통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말한다.

남부교육지원청 교육복지협력사업과 연계해 지난해부터 '조식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금천구 사회적경제특구추진단은 더 많은 아이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자 이와 같은 방식을 도입했다.

'조식지원 사업'은 아침밥을 먹지 못하고 등교하는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조식을 제공해 건강한 신체와 정서적 안정을 조성,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추진을 위해 금천구 사회적경제특구추진단은 관내 사회적기업인 ㈜이그린, 금천지역자활센터와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금천구 관내 7개 초등학교와 4개 중학교에 조식과 돌봄교실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30일에는 한울중학교 등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얘들아~ 아침밥 먹자!'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조식지원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 또는 단체는 사회적기업 오마이컴퍼니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참여 가능하다.

특구추진단은 오는 6월까지 펀딩을 진행한 후 조식지원사업 대상학교를 선정, 아침결식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구추진단과 사회적경제기업이 제공하는 조식에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HACCP인증을 받은 국내산 안전 식자재를 사용하고 있다. 이윤보다는 사람을 우선시 하는 사회적 경제 가치를 기반으로 질 높은 급식을 지원하여 아동청소년들의 튼튼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강혜승 금천구 사회적경제 특구추진단 운영위원장은 "지역의 많은 아이들에게 조식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금천구의 더 많은 아이들이 아침밥을 잘 챙겨먹고, 즐거운 학교생활과 더불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8-05-23 13:39:24 수정 2018-05-23 13:39:24

#결식아동 , #크라우드펀딩 , #조식 , #아침 , #금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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