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이경은 앵커출연: 오기석 이사 / 디렉시온(Direxion) 홍콩법인이경은 글로벌 해외 이슈와 트렌드를 꼼꼼하게 분석해보는 <생생 글로벌> 시간입니다. 도움 말씀을 위해 디렉시온 홍콩법인, 오기석 이사와 전화연결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오기석 안녕하십니까? Direxion ETF의 오기석 입니다.이경은 오늘은 어떤 정보 준비하셨는지 궁금한데요?오기석 오늘은 최근 배럴당 70 달러을 넘어선 유가와 관련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이경은 지난 주 미국의 이란 핵 협정 파기로 부터 시작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번주 이스라엘 내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과 관련해서 다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의 상승에 기여 한다고 보시나요?오기석 말씀하신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는 유가의 상승에 영향을 줘 왔던 이벤트 입니다. 특히 5월 초만 하더라도 70불이 넘지 않던 WTI선물 가격이 70불을 상회하였는데 이는 2014년 11월 이후 약 3년 반만의 상황입니다. 이란의 규제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 보자면 2015년 오바마 행정부하의 미국은 이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며 이란의 원유 수출을 허가해 줬었지만 금번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파기와 더불어 이란의 원유 금수 조치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이경은 만약 금수조치가 진행된다고 한다면 원유 생산량이 어느 정도 까지 줄어 들수 있다고 보고있나요?오기석 이란의 현재 원유 생산량은 약 3백 70~80만 배럴 정도 되는 상황입니다. 2015년 핵협정에 합의 하기 전의 생산량은 약 2백 70만 배럴 정도 였기 때문에 만약 다시 금수조치가 재개 된다면 현재 수준에서 백만 배럴정도 이란의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타이트 해진 국제 원유 수급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유가의 재고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나가는 추세 입니다. 미국에서의 세일가스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OPEC과 러시아의 감산 협약이 잘 지켜지는 가운데 2017년 1월에는 지난 5년 평균 재고 대비 약 3억 5천만배럴에 가까웠던 원유 초과 재고가 올 2월에는 3천만 배럴 수준까지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란발 원유 금수조치가 이루어 진다면 한번 더 유가가 상방이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이경은 안그래도 최근들어 유가 100$ 재 도달 이야기가 다시 일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가가 어느정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시나요?오기석 최근 들어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 된다면 유가가 100$ 까지 도달할수 있다는 분석을 내어 놓았었고, Oil price information service의 톰 클로자 수석 애널리스트 역시 유가가 100$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톰 클로자라는 이름은 한국에서는 생소할수 있지만 해외에서는 2015년 유가 급락을 예견한 애널리스트로 유명합니다.개인적으로는 유가 배럴당 100$ 도달하는 것이 여러가지 지정학적 리스크가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 되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올 초 많은 애널리스틀이 이야기 했던 80$ 선은 도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이경은 유가가 지난 8월 말 대비 벌써 50%는 올라간것 같은데 아직도 추가 상승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보시는 군요 이렇게 유가가 상승한다고 가정한다면 어떤 트레이딩 아이디어를 주목해야 할까요?오기석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고 보면 두가지 트레이딩 아이디어를 주목해야 합니다. 에너지 관련 투자와 인플레이션 상승이 야기하는 채권 가격 조정 가능성 입니다. 우선 에너지 지난 8월말 이후 원유 현물 가격은 47% 수준의 상승폭을 보인 반면에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는 약 27% 정도 상승한 선에서 그쳤습니다. 과거 몇년간 유가와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강한 상관 관계를 보이며 움직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단기적으로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원유 가격 대비 더빠른 상승세를 보일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유가 상승발 인플레이션과 그로 인한 장기 국채 금리 상승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유가 상승분은 휘발유 가격 상승들 현실에서 수입물가 상승을 가져 오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생산자 물가 상승을 야기할 확률이 높습니다. 여기에 최근 3.9%까지 하락해서 완전고용 수준을 보이는 미국의 경기 호조가 결합된다면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FED의 타켓인 2%를 넘어서 더 빠르게 상승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경우는 채권 가격 중에서도 특히 장기 국채 금리가 더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로 인한 장기 국채의 가격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이경은 유가 상승이 채권가격의 하락을 야기할 수 있는 트리거라는 분석을 하셨군요. 최근에 3개월 물 미국 단기 국채 금리가 2%에 도달하면서 S&P 500 지수의 배당율을 10년만에 재 추월한 상황인데 금리 상승이 어떠한 투자 환경 변화를 만들어 가게 될지 궁금합니다.오기석 당분간 많은 매니저 및 PB 분들이 관련한 내용으로 고민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큰 가능성 위주로 보다면 장기금리채권에서 단기 금리 채권으로 자금이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지난 10년간 저금리 환경에서 많은 관심을 많이 받았던 배당관련 주식투자는 단기 금리 상승으로 인해서 매력도가 떨어져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투자 환경 변화의 중심에 FED의 금리인상 결정이 큰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유가 상승이 그 가속도를 결정한다고 보아도 무방 할것 같습니다.이경은 지금까지 유가의 상승과 관련한 트레이딩 아이디어에 대한 다방면적인 분석을 들어 보았습니다. 디렉시온 홍콩법인, 오기석 이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오기석 네,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굿모닝 투자의 아침은 장 시작 전 해외부터 국내 시장까지 한번에 살펴보는 구성으로 해외 이슈를 살펴보는 "생생 글로벌"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굿모닝 해외직접투자" 그리고 국내 증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맛있는 주식 간장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한국경제TV와 유튜브, 주식창을 통해 생방송된다.이무제(mjlee@wowtv.co.kr)이무제PD mj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