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지난 겨울 유난히 길었던 한파와 폭설로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보험사들의 1분기 실적이 기대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여기에 국제회계기준 변경과 보장성보험 판매로 인한 사업비 증가 등 이슈들이 남아있어, 2분기 전망도 여전히 `먹구름`입니다.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올해 1분기 국내 주요 보험사들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상위 4개 손보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4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줄었습니다.올 초 한파와 폭설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보험금 청구가 늘어나면서, 손해율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이 기간 상위 5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합산 손해율은 지난해 보다 6.6%포인트 급등한 83.8%로 추정되고 있습니다.생명보험사 역시 강추위로 인해 위험손해율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곤두박질 쳤습니다.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4,15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 넘게 줄었습니다.아울러 국제회계기준 변경을 앞두고, 보험사들이 고가의 저축성보험 대신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한 것도 이익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전문가들은 2분기에는 계절적 영향으로 실적이 소폭 개선되겠지만 개선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인터뷰]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예전에 비해 성장성 측면에서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은 과거 저축성 상품의 비중이 높았는데, 이제 보장성 보험에 집중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퀄리티는 더 좋아졌는데 겉으로 보이는 성장성 측면에선 더 떨어질 수밖에 없고요. 사업비 부분에서는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국제회계기준 변경을 앞두고 보장성 보험 판매가 증가하면서 사업비 부담이 커졌고, 시장도 이미 포화 상태라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의미입니다.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