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 사이트 `체다`는 11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전 세계 수십억 이용자들의 결제 수단이 될 자체 가상통화 발행을 매우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페이스북은 지난 8일 조직개편과 인사이동 발표에서 신설된 블록체인팀의 책임자로 데이비드 마커스를 선임했다.페이스북은 1년여 전부터 새롭게 부상하는 미래 기술인 블록체인을 페이스북에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연구해왔다.체다는 "비트코인의 초기 투자자 가운데 한 명인 마커스가 블록체인팀을 맡게 되면서 가상통화 발행을 통한 사이트의 결제 수단 연구가 페이스북 블록체인 기술 개발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마커스는 페이스북에 합류하기 전에 인터넷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의 회장을 지냈으며 페이팔은 현재 페이스북 메신저 앱 사용자들의 주요 결제 서비스로 이용되고 있다.22억 명의 사용자를 가진 페이스북이 가상통화를 발행하면 이는 어떤 화폐보다도 위력적이 될 수 있다.가상통화 옹호론자들은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같은 거대 글로벌 IT 기업이 가상통화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경우 가상통화가 자리 잡는 것은 시간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체다는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통화 발행 연구가 결과물을 내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가상화폐공개(ICO)도 아직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이 같은 보도에 대해 페이스북 대변인은 "다른 많은 회사와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기술의 힘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만 말했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