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침대 제조업체인 대진침대가 판매한 침대 매트리스에서 폐암 유발 물질 `라돈`이 다량으로 검출됐다.몸에 좋은 음이온을 발생시킨다며 침대 매트리스에 넣은 광물 파우더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라돈`이 방출된 것으로 확인됐다.실내라돈저감협회 관계자는 4일 "대진침대를 사용한 고객의 의뢰로 매트리스를 조사한 결과 실내 기준치의 3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국내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 권고 기준인 200Bq(베크럴)/㎥를 크게 초과하는 620Bq(베크럴)/㎥의 라돈이 대진침대 제품에서 검출됐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도 감마선 측정을 통해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라돈을 방출할 수 있는 우라늄과 토륨이 발견된다는 것을 확인했다.이 파우더는 대진침대가 2010년 출시한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등 4개 모델에 쓰여 왔으며, 이들 모델 제품은 온라인과 대리점, 백화점 등 유통 경로를 통해 판매돼온 것으로 알려졌다.문제의 매트리스를 제조해 대진침대에 납품한 업체가 다른 침대 제조사의 제품에도 파우더를 넣은 매트리스를 공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라돈은 무색, 무취, 무미의 기체로 폐암 유발 1급 물질로 구분되며 실생활에서 노출되는 것을 피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다.1988년 설립된 대진침대는 충남 천안에 있는 직원 27명의 중소 침대 제조업체로, 2015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내면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신용등급도 `CCC` 등급을 받고 있다.대진침대 측은 이번 라돈 검출 논란과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사실관계를 구명하기 위해 국가 공인기관에서 조사했으니 결과가 나오면 회사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회사 측은 "제품을 사용하고 계신 소비자분들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잠시 홈페이지를 내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사과문만 두고 홈페이지를 폐쇄했다.대진침대 매트리스 라돈 (사진=연합뉴스, 대진침대 홈페이지)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