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최근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그래서 특색있는 수제맥주를 파는 주점을 찾아다니는 분들도 많이 늘었는데요.이제는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소규모양조장에서 생산된 맥주를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김태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맥아를 통에 넣고 잘게 빻습니다. 빻은 가루를 물과 섞어 내리자 은은한 곡식 향기가 퍼집니다.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 소규모양조장 모습입니다.이 업체는 대형마트와 계약을 맺고 일반 소매점에 맥주 납품을 시작했습니다.[인터뷰] 천순봉 / 플레이그라운드 대표기존에는 오로지 일반 음식점 면허를 가진 그런 업장에만 저희 맥주를 판매할 수 있었는데요, 4월에 주세법이 개정되면서 일반 음식점이 아닌 대형마트나 할인점 같은 소매점에서도 유통을 할 수 있게 돼서 좋은 기회가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지난 3월 통과된 `주세법 시행령 개정안`으로 소규모양조장에서 생산된 제품의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편의점 등 소매점 유통이 가능해졌습니다.정부가 나서 국내 주류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겁니다.이마트에 따르면 2012년 전체 맥주 매출에서 25.1%에 불과했던 해외 수입맥주 매출은 지난해 절반을 넘어섰습니다.해외 수입 맥주의 판매가 늘어나는만큼 국산 맥주의 점유율은 크게 떨어진 상황.다양한 맛과 디자인으로 구성된 소규모양조장들의 수제맥주가 국산 맥주 판매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인터뷰] 김주한 / 이마트 과장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아직 1% 미만의 작은 시장이지만, 국내 시장도 이번 판매를 계기로 급격하게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규모양조장의 맥주까지 판매를 시작해서 판매 비율을 10% 이상까지 끌어올리고자 기획하게 됐습니다.실제 소규모양조장들이 만든 수제맥주의 매출액은 2016년 198억 원에서 2017년 273억 원으로 70억 원 이상 늘어났습니다.이마트는 현재 판매 중인 27종의 소규모양조장 상품군을 올해 안에 100여 종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롯데마트나 홈플러스도 소규모양조장의 수제맥주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통시장에서 맥주 생산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김태학기자 thkim86@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