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은 이른 더위에 따른 각종 감염병에 대비해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비상방역 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기온상승에 따른 설사감염병(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 증가에 대비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집중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5월1일부터 9월 30일까지 13개 국립검역소를 비롯해 각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는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비상방역 근무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져 설사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연휴·휴가기간에 단체모임 및 국내외 여행 기회 증가에 따라 집단발생이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인 이상의 집단설사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과,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익혀먹기, 끓여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각 지자체는 설사감염병 집단 발생시 지역사회로의 확산방지를 위해 신속한 보고 및 역학조사등 감염병 대응을 실시한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입력 2018-05-02 09:45:20
수정 2018-05-02 09: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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