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27일 KDB 키다리 아저씨 23호 후원 대상으로 경찰청에서 추천한 범죄피해자 중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방화사건 피해자에게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산업은행과 경찰청이 2017년 2월 업무협약을 맺은 범죄피해자 지원 사업의 결과물로 대구 중부경찰서에서 추천한 피해자를 선정했다.


대구에 거주중인 A씨(32세)는 장애인 남편(장애 3급)과 결혼하며 베트남에서 귀화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어린 3자녀를 돌보며 성실히 생활하던 중 친구(베트남에서 귀화)를 돕다가 집에 불이 나서 한순간에 생활터전이 사라졌다.


가해자(친구 남편)가 A씨 집에 보복성 방화를 한 후 피해보상을 할 능력이 없어 구치소에 수감중인 상황이며 관련된 일체의 피해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다.


KDB 키다리 아저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항상 긍정적이었던 피해자에게 화재현장 정리와 복구비용, 화재피해물품 구입 및 생활비 일부의 후원을 결정했다.


대구 중부경찰서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엄범용 산업은행 영남지역본부장은 피해자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경찰청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희천 대구 중부경찰서장과 함께 양 기관이 범죄피해자들의 자활·자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산업은행은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2016년부터 KDB 키다리 아저씨후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경기도 연천군 소재 고등학교 과정 학력인정 미술대안학교인 花요일아침 예술학교를 찾아가 미술에 소질이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비, 기숙사비, 미술 재료비 등을 전액 지원토록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산업은행은 그동안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 모두 23차례에 걸쳐 총 2억55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조세일보 / 김대성 기자 kimds@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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