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한 `장기실업자`가 지난 1분기 1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3월 실업자 수는 월평균 118만1,000명이었고 이 가운데 6개월 이상 구직활동을 했음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는 15만1,000명으로 작년 1분기보다 2만4,000명 증가했습니다.1분기 기준으로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실업자 수는 2000년 15만9,000명을 기록한 후 올해가 최근 18년 사이에 가장 많았습니다.구직기간이 1년 이상인 실업자는 1만9,000명으로 작년 1분기보다 6,000명 증가했으며 1분기 기준으로는 2001년 2만9,000명에 달한 후 17년 만에 최다였습니다.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실업자 가운데는 20대의 비율이 가장 높으며 최근에 청년층 장기실업자가 특히 많이 늘었습니다.일자리 구하기 자체를 포기한 이들의 규모도 최고 수준으로 구직단념자 수는 52만3,400명으로 작년 1분기보다 6,800명 증가했습니다.1분기 기준 구직단념자는 2014년에 조사기준을 현재와 같이 변경한 이후 올해가 가장 많았습니다.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조선업 구조조정이나 제조업 취업 한파 등의 영향으로 실업 상태에 있다가 구직 자체를 포기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과거에 실업자로 분류됐던 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구직단념자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125만7,000명으로 구직기간을 4주로 설정해 조사한 1999년 6월 이후 3월 기준으로는 가장 많았습니다.실업자 수는 올해 1월 102만 명, 2월 126만5,000명에 이어 3월까지 3개월 연속 100만 명을 웃돌았습니다.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