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국산 신약 27호인 폐암 표적항암신약 `올리타(성분 : 올무티닙)에 대한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한미약품은 향후 개발에 투입될 연구개발(R&D) 비용 대비 신약 가치의 현저한 하락이 확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한미약품이 올리타의 개발을 중단한 것은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지난 2016년 9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올무티닙` 권리를 반환받으면서 글로벌 개발 속도가 늦어지게 됐습니다.당시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은 "폐암 표적항암제의 최근 동향과 미래 비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개발 중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전세계 폐암치료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올무티닙의 경쟁 제품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미국과 유럽에서 시판 허가를 받으며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또, 지난 주 최근 중국 지역 파트너사였던 자이랩이 `올무티닙`에 대한 권리 반환으로 중국에서의 임상3상 시험 진행이 불투명해졌습니다.한미약품은 올리타 개발을 중단하더라도 기존에 이를 복용해 온 환자와 임상 참여자들에게는 `올리타`를 일정 기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회사 관계자는 "올리타를 복용중인 환자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회사는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한미약품은 `글로벌 탑 클래스`에 도전하고 있는 다른 신약들 임상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미약품이 올리타(정)의 개발 중단 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해당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 보호를 위한 안전조치 등의 타당성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식약처는 이 달 말까지 해당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 보호를 위해 임상시험에 참여중인 환자와 시판 허가된 제품을 투약받는 환자, 다른 의약품으로 변경할 환자 등에 대한 안전조치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