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포스코ICT는 이달부터 전기차 요금제를 충전기 위치에 따라 차등 부과하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에는 충전량에 따라 kWh당 313원을 부과했지만, 새로운 요금제에서는 충전기 위치가 상업지역이면 kWh당 245원, 관공서와 아파트 등 공공 및 주거지역이면 179원을 적용한다. BC그린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50% 할인이 가능하다.

포스코ICT는 충전이 다 된 차량이 충전기를 점유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충전기를 점유한 시간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자사 전기차 충전 플랫폼 'ChargEV(차지비)'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기차 제조업체·지방자치단체·해외 국가 등으로 차지비 플랫폼을 공급하는 사업도 본격화한다. 차지비 멤버십 운전자가 이용할 수 있는 충전기는 현재 3천여개에서 연말까지 5천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올해 상반기 중 전기차 제조업체와 플랫폼 공급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기차 도입을 앞둔 코스타리카,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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