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차바이오텍 등 자산에 비해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은 제약·바이오 기업 10곳이 금감원 회계감리를 받게 됩니다.금융감독원은 2018년 회계감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이 가운데 제약바이오 기업 10곳의 경우 조만간 감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금융당국의 이같은 방침은 일부 제약·바이오 기업의 경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과 달리 임상시험에 들어가기 전부터 개발비를 비용이 아닌 무형자산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입니다.이같은 경우 자산으로 처리된 개발비가 상황에 따라 손실로 처리돼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게 금융감독원의 입장입니다.금감원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152개 제약·바이오 상장사 가운데 54.6%에 해당하는 83개 기업이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회계감리를 받게 되는 10개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의 경우 규모가 큰 곳을 우선적으로 들여다본다는 방침이 적용됐으며 셀트리온과 같은 큰 기업이 대상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금감원은 이와 함께 기업의 제무재표 작성능력과 회계부정 제재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보고, 전체 표본감리회사를 늘리기로 했습니다.이를 위해 사회적 중요기업에 대한 회계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에 대한 권익 보호 강화와 제재 실요성을 높이는 등 5대 과제를 올해 중점 실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오는 11월부터 외부감사법상 제재가 대폭 강화되는 가운데 제재절차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입니다.금감원은 재무제표 보고서 감리 대상을 지난해 140곳에서 190곳으로 늘리고 회계법인 10곳에 대해서도 감사품질 감리에 착수합니다.대기업을 포함해 사회적 중요기업에 대한 표본감리 범위는 현행 7%대에서 2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자산과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하되 사회적 파장이 크거나 시장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업이 포함되도록 기준을 정비할 예정입니다.박권추 금융감독원 전문심의위원은 "이번 조치로 회계투명성 문제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와 경제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함으로써 보다 투명한 사회 구현과 함꼐 회계분야에 대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