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긴 공백으로 우려를 낳았던 산업부 전력공기업들의 사장 선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문재인 정부의 전력공기업들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실적 개선이 선결과제입니다.임동진 기자입니다.<기자>산업부 산하 전력공기업들의 수장 선임이 속속 완료되고 있습니다.이달 들어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사장이 결정돼 한전KPS만을 제외하면 모든 수장들의 자리가 메워졌습니다.앞으로의 과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기반으로 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발맞추는 겁니다.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 까지 늘린다는 정부의 방향은 특히 석탄과 원전을 기반으로 해왔던 전력공기업에 고민거리입니다.에너지신사업과 미세먼지 절감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나섰지만 성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이 가운데 악화된 실적도 회복해야 합니다.특히 한전과 한수원의 실적은 반토막이 났습니다.지난해 한전의 영업이익은 2016년 보다 58%나 감소했고 한수원 역시 상반기 기준 57% 줄었습니다.이는 원전 가동률이 대폭 낮아진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2000년대 90% 수준을 유지하던 원전 가동률은 정비 등의 이유로 올해 1분기 56% 까지 떨어졌습니다.원전 가동률이 낮아지면 단가가 높은 석유나 액화천연가스(LNG)를 써야 하기 때문에 전력구입비도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조만간 원전 가동률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장사인 한전의 주가는 최근 강세로 돌아섰지만 이 마저도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가까스로 전력공기업들의 인선이 마무리됐지만 산적한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신임 사장들의 고민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