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 등 주요 국가의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커들의 공격으로 받고 있는 가운데 보안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우리나라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인 리플포유, 비즈스토어, 빗썸, 씰렛(코인피아), 야피안(유빗), 업비트, 이야랩스(EYA BIT), 코빗, 코인원, 코인플러그 등 10개사를 대상으로 보안취약점을 점검한 결과 보안 점검 기준을 만족한 거래소는 단 한 곳도 없었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상화폐 거래소 12곳을 조사한 결과 투자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불공정 조항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적발된 약관을 보면 보안시스템 구멍으로 개인 계정이 도용돼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고객 탓이라고 규정한 곳도 있다.투자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는 가상화폐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사실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블록체인 기술이 거래에 참여하는 사람 모두가 내역을 공유하고 있어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하지만 현재 대부분 가상화폐는 거래소라고 불리는 일종의 상점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거래소는 가상화폐를 보관하는 전자지갑을 만들어 줄 뿐이다.현재까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는 법적 규제가 없기 때문에 일정한 요건만 갖추면 누구나 설립할 수 있다.해커들은 보안성이 낮은 가상화폐 거래소를 골라 DDoS, 악성코드, 피싱, 스캠 등의 방법으로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